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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위기 속… 기후테크 성장 생태계 구축 나선다
2026-07-08 09:51


-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에너지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국-이란 전쟁 이후 국제 유가 변동성과 화석연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에너지 안보 문제가 다시 산업 전반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그동안 탄소중립 논의가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 대응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최근에는 공급망 안정성과 국가 에너지 자립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전략 과제로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재생에너지와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 수소, 스마트 전력망 기술이 단순한 친환경 기술이 아니라 국가 산업경쟁력과 직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국내 정책 방향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물린다. 정부는 2023년 5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17개 분야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에너지 전환 부문에만 8개 분야 35개 핵심기술을 포함했다. 발전과 저장, 수소, 전력망, 에너지효율 분야를 국가 전략기술로 설정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2026년 4월에는 100대 핵심기술을 토대로 10대 유망기술을 선정했으며 초고효율 태양전지, 초대형 풍력터빈 등 에너지 전환 분야에만 6개 기술이 포함됐다.

 

- 글로벌 시장도 유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주요 국가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더불어 산업 육성과 공급망 확보를 위한 법·제도 개편을 병행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국가 성장 전략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발전 기술 또한 운영 최적화와 지능화 단계로 이동하고 있으며 에너지 저장 기술은 중앙집중형 설비 중심에서 분산형 시스템이 병행·확대되고 있다.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전력망 역시 데이터 중심 구조로 전환되면서 에너지 산업 전반이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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